[일주일💕용돈일기] 5,000원 용돈으로 생생한 경제교육💸 발전하는 아진이와 통큰 아현이

초등학교 1학년 아진이와, 5살 유딩 아현이에게
매주 용돈 5,000원을 주기 시작한 지 몇 주째.

사실 이 용돈 시스템은
‘돈이 생기면 다 써버리는’ 첫째 초1, 아진이 때문에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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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이 vs 아현이, 돈 쓰는 스타일 차이
•아진이🐰: 용돈 받자마자 마구 써버리는 타입
•아현이🐻: 사고 싶은 것만 사고, 남은 돈은 고이 모셔두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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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는 용돈을 쓰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어요.
사람이 자랄 수록 돈 쓰는 개념이 저절로 함께 자라는 줄 알았는데, 성향의 차이였다는 걸 저도 알게 되었죠 ㅎ

용돈 시스템이 생긴뒤
“간식 2개 사줘!!” 라고 떼만 쓰던 아진이가
”나 용돈 얼마 남았지?“ 라고 물어보게 되었어요!
제법이죠 ㅎㅎ

(물론 아현이는… 아직도 그냥 언니가 좋다고 하면
모든 걸 퍼주는 천사입니다(?) 😇)


용돈을 주게 된 만큼 고치고 싶은 습관을 고칠 강력한 수단을 제가 갖게 되었어요!
바로 차감+_+


🪥 칫솔로 날린 용돈
아진이에겐 칫솔을 무는 습관이 있어서,
한 달 안에 칫솔을 망가뜨리면 1,000원을 차감하는 규칙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번 주에만 무려 2개의 칫솔을 저세상으로 보내셔서…
총 -2,000원!
이번 주 용돈은 3,000원만 지급되었습니다 🥲

처음엔 “상관없어~ 안 쓰면 되지!” 하던 아진이가
세 번째 칫솔에서 드디어 외쳤어요.

“이렇게 벌어진 칫솔이여도 그냥 쓰면 되잖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되지=_= 잇몸 아야해🙂‍↔️


오늘도 두 아이는 지급된 용돈을 받아 들었습니다!
아진이는 칫솔2개 차감으로 3,000원
아현이는 용돈을 조금씩만 쓰고 있어서 모이고 모여 이번주 용돈까지 합치면 11,700원!!

코감기가 아직인 아현이 병원에 갔가가 다이소에 갔어요!
오늘 친정에 내려가는데 친정에 가면 있는 고양이들에게 줄 밥을 사러 갔지요 ㅎㅎ

다이소 고양이 캔 코너

아진이와 아현이는 다이소 온김에 지점토(500원) 하나씩 사고 아현이는 하트스티커(1,000원)도 사고 하트초콜렛(1,000원)도 샀습니다😁💸

다이소 미술재료 코너

아진이는 ㅋㅋㅋ 뭔가 드림지포에서 더 좋은 것을 사고 싶었나봐요~ 갑자기 아현이의 귀에 속닥속닥 이야기를 하더라고요ㅎㅎ 전 못들은 척 했어요.

“아현아, 언니한테 5,000원만 주면 안되? 언니가 같이 놀아줄께”

아직 유딩인 우리 5살 아현이는 언니가 다정한 목소리로 요구하면 뭐든 들어주는 편이라 이번에도

“좋아!“

라고 답 했지요😅

😇 아현아… 그 5,000원은…

아현이는 아직 돈의 개념은 없지만
언젠가 알게 되겠지요…? 😅

거 돈이 얼마나 된다고
언니한테 5,000원을 흔쾌히 주냐고…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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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누구 돈이 더 많아졌을 까요?😁💕

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진이 용돈은 7,500원이 되었고,
아현이의 용돈은 4,200원이 되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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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림지포로~ 갔지만
에고 문은 닫혀있었고;;


그래서 아진이는 차분히 고민 끝에 쿠팡에서 파는 매직풍선(9,000원)을 다음 주 용돈까지 모아서 사기로 했어요!

무작정 사고 싶다고 우기던 아진이가
동생 꼬셔서 자금을 확보하고 다음 주까지 계산하는 모습… 진짜 어른스러워졌어요 😭💗

https://link.coupang.com/a/cwGUd3
 
오늘은 친정 가는 길!
돈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하는 모습이 예뻐서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하나씩 고르라고 했어요~

아진이는 4,300원 젤리,
아현이는 4,500원 젤리를 골랐어요.

“헐… 이렇게 비싼 젤리를??
그래도 사랑하니까 사줄게…”

라고 했더니
두 아이가 배꼽인사하며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마무리

작은 5,000원으로
이렇게 귀엽고 말랑한 경제 교육이 시작되고 있어요.

아진이도, 아현이도
서서히 자기 돈을 아끼고, 생각하고, 나누는 모습으로 자라가고 있어서
진짜 감동이에요 🥹




아!😀다른 집들은 어떻게 💸경제교육을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