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라나 데이

오늘은 5교시 동아리 활동으로 오카리나를 배우는 날이다. 매주 수요일 마다 오카리나를 챙겨가야 하는데, 아침부터 오카리나 찾아 온 갓 곳을 뒤지고 다니는 아진이 덕에 정신이 없었다.

“오카리나 없으면 그냥 가”

“오카리나 없으면 친구들이 연주할 때 난 가만히 있어야 한단 말이야”

시간이 흘렀다.

차를 타고 나가도 아슬아슬한 시간이 되어서 그냥 가자고 하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린 순간,
거실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오카리나를 발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

덕분에 운전해서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학교앞엔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으로 등교 시키기 편하다.

항상 감사합니다 코다리 사장님, 도토리마을 사장님, 골프클럽 사장님~~~

그리고 집에 온 아진이 ㅎㅎ

나비야 노래도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신이나 있었다.
칭찬도 해주고 동영상도 찍었더니 ㅎㅎㅎ

악보에 있는 모든 노래를 다 연주 했다 ㅋㅋ
( 완전 모든 노래는 아니고 좀 많이 ㅎㅎ)

진짜 3주 전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였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걸 잘 배워오고 내게 또 알려주고, 뿌듯해 하며 하나씩 더 배우려 하는 모습 모두 너무 사랑스럽다.

(오늘 아침, 오카리나 못 찾았으면 어쩔뻔 ㅋㅋ)

학교종이 땡땡땡~